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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안녕하세요
예전부터 선생님께 관심을가지고 글과 방송등을 열심히 챙겨보던
사람입니다. 수년전에 한번 고민 올렸다가
선생님께서 답글로 좋은글도 써주시고 혼내기도 해주셔서 글만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 남기러 들어오게 되었네요 ㅎ
다름이 아니라 얼마전에 여자친구가 건강검진을 받고 질염이 있어 더 자세히 검사한결과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과 마이코플라즈마 호미니스라는 바이러스가 걸렸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pcr검사를 해보니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에 걸려있더라고요..
제가 검진받은 병원에서 의사선생님이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이 약을
먹어도 쉽게 완치가 안된다고 하시면서 무조건 완치되면 바로 오라고 해서 약 먹으라고 할텐데
그런것이 아니라서 빨리 병원와서 약 받으라는 말은 못 하겠고 시간 날 때
와서 약 한번 먹어보라는 식으로 말씀 하시더라고요.
이 바이러스가 있으면 평소에 증상이 없다가도 피곤하거나 그럴때 몸살걸린것 처럼 아플수도 있다고 하시고..
그리고 제니탈리움도 성접촉에 의하지 않고도 생길 수 있다는
식으로 말씀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인터넷으로 좀 찾아보니 호미니스는 성관계없이도 발생할 수 있는데 제니탈리움은 성접촉으로 감염되는
대표적인 성병같더라고요
그리고 완치가 힘들다는 정보도 찾아보기 어렵고.. 찾아보니까 남자 여자 둘다 완치가 될 떄까지는 성관계도 피해야 한다고 하는 글이 대부분이고요..
제가 여쭤보고 싶은것은
제니탈리움과 호미니스 둘다 가지고 있는 것이 흔한경우인가요? 그리고 제니탈리움이 완전히 없어지기 어려운 바이러스 인가요?
- 바이러스가 아니라 균이라오. 균과 바이러스는 다른 것이고… 바이러스는 완치되기 힘든 것들이 있지만, 마이코플라즈마는 균이고 제대로 치료할 줄 아는 의사에겐 치료가 잘되는 균이라우..
2. 제니탈리움이 정말 성접촉 없이도 생길 수 있는 병인가요?
- 성병은
감기나 간염도 성병에 속할 수 있는 것이라 하겠고.. 성행위를 통해 감염될 수 있는 것을 다 성병이라
하지요. 마이코플라즈마 제니탈리움은 일반적으로 성접촉을 통해 제일 흔히 감염되고, 다만 다른 경로를 통해 감염될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희박하지요.
3. 이 바이러스가 증상이 없는
편인가요? 제가 증상 없이 오랫동안 가지고 있었을 수도 있는건가요? 지금
여자친구와 처음 관계를 가진것은 2014년 6월달이고 바이러스 존재는 10월달에 둘다 알게되었습니다.
- 대개 증상이 없는 경우가
절반을 넘지요. 그래서 균의 존재를 검사에서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제일 많지요. 그런데 뭐가 문제인가? 무증상에 너무 오래 가지고 있게 되면 만성
전립선염과 만성 질염, 골반염의 원인이 되니 치료를 하라는 것이고..
저는 현재의 여자친구 전에 성관계를 가진것은 1년 정도 전입니다. 저는 성관련 업소를 간적이 한번도 없고 지금
여자친구 전에 관계를 가졌던건 모두 여자친구 뿐이었으며 2명이었습니다.
제가 현재의 여자친구에게 전염을 시켰다면 1년 반전에 감염이 되었었다는
것이고 그동안 증상이 전혀 없었다는 것인데.. 그랬을 가능성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 여친이
특별한 성관계가 없었다면 님이 말한 경로가 제일 가능성이 크지요. 이전 여친 들 말이지요. 그러나 그 여성들이 문란했다고 말하긴 어렵고 보통 못난 남자들이 착한 여친한테 딴데서 걸려서 옮기는 경우가
제일 많지요.
4. 제가 8월달쯤에 약
한달간 성기구멍에 약간의 가려움과 잔뇨감을 느꼈었습니다. 그때는 pcr검사는 받지 않았고 소변 검사만 받아서 별다른게 발견되지 않았었는데
이게 제니탈리움의 증상이었을 수도
있나요? 증상이 심하진 않았고 1달간만 그러고 다시 그런
증상을 느끼진 않았습니다.
성병이란 것이 꼭 문란하다고 걸리는 것은 아니겠지만 저는
그래도 업소도 다니지 않고 그래서 평생 걸릴 일은 없겠다 싶었는데 걸려보니 기분이 아무렇지
않은건 아니더군요
지금 여자친구와 서로가 의심하거나 이거때문에 싸우거나 하는 상황은 전혀 아니고
저도 여자친구가 바람을 피웠다고는 절대 생각 안하지만
제가 생활해온 것을 생각했을 때 제가 갖고 있다가 전염시켰을 거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고
그냥 여자친구가 저를 만나기 전에 갖고 있었을 거라는 생각은 어쩔수없이 드네요
그러다보니 혼자 씁슬한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고..
이거에 관련돼서 이야기라도 한번 해야될거 같긴 한데 참 난감하네요 제가 전염시켰을 수도 있는 것이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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