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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리스관계로 치료를 하고싶어요
남편의 거부와(남편은 욕구가 없다고하며 안하고살아도 문제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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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리스 부부중에는 그렇게들 변명합니다만, 결국 섹스리스는 부부사이가 무너지고 있다는 적신호고, 최소한 자위를
통해 풀거나 외도로 빠지는 경우가 많지요.
이부분때문에 제가 힘들어하니 도움받을수 있는곳이 있다면
치료받아보겠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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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치료에 대해 받아들이니 다행이고..
남편과의 관계는 서서히 줄었다기보단
어느순간 딱 끊켰다라는 표현이 맞는거같아요.
남편은 어떤 트라우마인지? 그런상황조차가 어색하고 불편하다고 합니다.
남편은 잠자리문제 말고는 다정한편이고 저에게 잘대해줍니다
그러나 저는 늘 공허하고 먼가 정상적인 부부사이가 아닌거같다라는
생각때문에 괴롭고 사랑한다는데 왜 하고싶지않을까?에 대한 의문때문에
마음속에서 남편을 의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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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앞서 언급한 대로 위험성을 갖고
있지요.
둘이 행복한 시간들을 보내도 하루의 끝엔 이렇게 사는게 맞는걸까?
나만 우리의 리스문제를 문제삼지않으면 아무문제 없이 살텐데
그냥 포기해야될까?싶다가도 남편에게 여자로써 외면당하는거같아
원망스런 마음도 생기구요
저는 남편이 지루여도 상관없고 조루여도 상관없어요
단지 절 원하는 모습을 보기만 해도
어느정도 결핍된부분이 채워질꺼같아요.
제가 원하는건 대단한 잠자리가 아니라
부부관계 그 자체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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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좋은 표현이라 하겠고… 그리니 섹스리스는 부부관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증거라 했고, 그래서
님은 힘든 거지요. 쾌락의 문제가 아니라…
그런데 하고싶지 않은사람에게 요구하는것, 마음이 없는데
왜 마음이 없냐고 강요하는것도 그사람에겐 폭력일수 있겠다생각들고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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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까지는 아니더라도 강요가 된다면 이또한
문제라 하겠지요.
이런 저희 부부사이도 개선될수 있을까요?
첫 내원시 어떤걸 하게되는지? 비용은 어느정도 드는지 궁금합니다ㅠ
제겐..마지막 동아줄입니다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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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내원시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 진료를
통해 몸과 마음의 문제, 인간관계적 문제 들을 다양하게 분석하고, 또
검사를 하게 돼지요. 비용은 병원에 전화문의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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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앗줄..
강박사가 즐겨쓰던 표현이지요? 중요한 점은 아무 동앗줄이나 잡을 게 아니라 님 머리위에
내려오는 동앗줄이 썩은 동앗줄인지, 튼튼한 동앗줄인지 잘 구분해야지요.
한국엔 성의학을 제대로 배우지도 않고 자칭 전문가 행세를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강박사는
한국에 섹스리스 개념을 처음 전파시킨 전문가 장본인이고.. 섹스리스에 대해 가장 많이 언론에서 얘기해온
사람이지요? SBS 그것이 알고싶다의 과거 방송을 뒤져보면 ‘섹스리스’편이 있을 것이고… 방송에서 치료는 강박사가 대부분 얘기하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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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성의학의 정석] 섹스리스
풀버전 https://youtu.be/hlCK0STCO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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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섹스리스 부부
2012년 5월 20일 중앙일보 보도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 제271호 | 20120520 입력 일러스트=강일구
한국인은
성생활을 몹시 중시한다. 그러나 부부끼리는
최악의 섹스리스인 경우가 많다.
필자의 연구소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최근 EBS와 ‘2012년 한국 부부들의 성생활’을 62개 항목에 걸쳐 조사한 결과다. 1246명의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한국의 성인 남녀는 대부분(91.4%) 성생활이 삶과
인간관계에 중요하다고 답했다. 반대로 성생활이
중요하지 않다고 답한 사람은 8.6%에 불과했다. 그럼에도 섹스리스
부부가 많다는 설문 결과는 한국 부부들의 성문제를 그대로 대변한다.
과거 다국적 연구(GSSAB,
2004년)에서도 한국인은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성생활을 더 중시하는 편에 속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성생활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가장 큰 이유가, 정신적·육체적으로 파트너와의
친밀감 및 관계 유지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성생활의 교과서적
의미를 우리는 다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한국인에게 성은
결혼이 개입되면 확연히 달라진다. 필자의 연구에서도
기혼 부부의 섹스리스 빈도는 30%에 육박하는데, 이는 다른 나라보다
매우 심각한 수준이다. 그렇게 소중하다고
여기는 성생활이 왜 결혼한 부부 사이엔 소원한 일이 된 것일까. 필자는 이 아이러니한
현상의 이유를 과거 유교적·가부장적 문화와
경쟁 중심의 사회문화에 얽힌 친밀관계 형성 능력의 부족, 제대로 된 성교육의
부재, 그리고 성매매와
외도에 관대한 문화 때문으로 본다.
특히 연구에서는
남성들이 성행위에서 단순히 쾌락에만 집착하고, 부부간 적절한
성생활의 다양성을 잘 찾아가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또한 성장과정의
또래관계에서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고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경험과 교육이 부재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
특이한 점은 기혼 남녀의 섹스리스가 평균 30%나 됐지만, 실제 남녀가 각각
섹스리스라 답한 비율은 여성이 10% 높았다. 즉 10%의 기혼남은 누군가 다른 섹스 상대가 있다는 얘기다.
필자는 이 대목에
주목하여 성매매에 대한 개념 분석도 실시하였다. 기혼남에게 물었더니
그중 36.3%가 성매매와 같은 정크섹스를 외도라 여기지 않았다. 그런데 성매매를
외도라 여기지 않는 남성은 35.1%가 성관계를 쾌락
목적으로만 중시한 반면, 성매매도 외도라
여기는 남성은 18.6%만이 쾌락을 중시했으며 친밀감의 확인이 성관계의 목적이라 답하는 빈도가
월등히 높았다. 이런 차이는 정크섹스에
관대한 남성일수록 쾌락 위주의 성관계를 두 배나 중시하고, 배우자와의 안정된
성관계가 가져다주는 친밀감과 유대감의 소중한 의미를 모르고 있는 것이라 해석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은 많은
부부가 성생활이 소원해지면 포기하고 산다는 점이다. 그저 사랑이 식었다고만
여기면서, 이를 개선할 방법을
찾으려 하지 않고,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조차 하지 않는다. 모든 인간관계가
그러하듯 부부끼리도 시간을 갖고 서로의 감정을 읽고 그래도 안 된다면 적절한 치료를 통해 부부 사이가 개선될 수 있다. 부부의 관계는
엄연히 성생활을 포함한 인간관계여야 더 행복해질 수 있다. 오누이 같은, 친구 같기만 한
부부 사이는 결국엔 위기를 맞게 될 위험성이 크다.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醫) 부부. 한국인 의사 최초로 미국 킨제이 성 연구소와 보스턴·하버드 의대에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 등 성(性) 관련 분야를 두루 연수, 통합적인 성의학 클리닉·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강 박사는 2005년 국제학회에서 발간한 여성 성의학 교과서의 공동집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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