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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우 선생님 안녕하세요. 유투브에서 발기부전으로 선생님 영상보고
신뢰감이 가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제가 나이가 아직 25살밖에
안됐는데 벌써부터 발기력에 문제가 생겼거든요...
일단 제가 발기부전을 겪은건 2012년 8월쯤부턴데요...그때 22살이였습니다
제 생각에는 제가 21살부터 만으로
3년정도 매일먹은 다한증 약 때문에 발기부전이 온거같아요..
명문제약에서 나온 글리코피롤레이트란 약인데 그 약을 먹은뒤 겪은 부작용이 몇가지있거든요
첫째로는 소변보는 느낌이 달라졌어요.. 잔뇨감도 약간 느껴졌었고 전보다
소변배출할때 조금 불편한 느낌이 생겼어요.. 아프진않고요
둘째로는 정액이 많아진 느낌이들어요... 이건 확실친않은데요 그냥
느낌상 정액이 더 나오는거 같아요... 하루에 한번 사정할땐 비슷한
양이 나오는거 같은데 2번째 사정할때는 약
안먹었을때보다 확실히 정액이 더 나오는거 같았어요...
셋째로는 발기력이 떨어진건데요... 위의 2증상은 약먹고 바로나타난 증상인데 발기부전은 약 먹고 1년 반정도부터
그랬던거같네요.. 처음에는 약간 발기가 덜 된 느낌이 미세하게 있었는데 원할 때 발기하는데 큰 지장은
없어서 그냥 대수롭지 않게생각했어요 근데 1년 반정도 지난 2012년 8월부터는 원할때 발기가 잘 되지않고 발기를 시켜도 금방 죽거나 완전히 발기가 안되더라고요.... 그 뒤로 지금까지 쭉 비슷한 상황입니다...(약은 2014년 여름까진 매일먹었으나 그뒤론 꼭 필요할때만 한달에 1번정도
먹고있습니다. 전신다한증이 심하게있어서 완전히 안먹는건 불가능하겠더라고요..ㅠ)
위 다한증 자체, 배뇨증상, 전립선 증상, 발기력
저하의 공통점이 뭐냐? 님의 자율신경계와 관련있지요. 다한증은
자율신경계중 교감신경과 직접적으로 관련있는데, 교감신경의 상승은 발기혈관의 기능적 수축을 일으켜서 발기반응에
악영향을 주기도 하지요.
제가 최근에 2년
넘게 성관계를 한적이 없어서
얼마나 상황이 더 안좋아진지는
자세히 모르겠으나
자위행위할때 보면 발기력이 떨어진 뒤로 이전보다 점점 사정시간이 짧아져서 지금은
조루도 같이 겪고있는거같아요...(이게 발기가 완전히 된 상태가 아닌 70% 정도 된 상태에서 자위행위를 하다보니 사정시간이 훨씬 짧아지는거 같더군요..)
그러다 보니 남자로서 자신감과 자존감이 거의 바닥을 치는 상황 입니다..ㅠ의욕도
잘 안생기고요. 이전에는 크기는 별로 신경안썼는데 그뒤로 사이즈에 대해서도 예민해지는거같습니다.. 인터넷에서 본바로는 발기가 충분히
안되면 점점 사이즈가 축소된다는 낭설도 본적이 있고요... 실제로
제가 그렇게 겪고 있는거 같기도 하고요...
치료받으면 고칠수있을까요.... 그리고 검사하는 비용이랑 치료비용이
얼마정도 드는지
대략적으로 알고싶습니다.. 제가 학생이라 비용이 크면 당장은 치료받기는
힘들고 돈을 좀 모아
서 내원해야될거같거든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답변 기달리고있겠습니다.
그럼 좋은하루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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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게도 제대로 원인치료를 통해 아주
많이 여러 모로 좋아질 겝니다. 발기부전, 조루 뿐 아니라
다한증도… 실제로 성기능 고치러 왔다가 이것저것 고쳐져서 더 기뻐하는 분들이 내게는 많지요. 이렇게 연결되는 이유가 무엇이냐? 원인의 주요 경로가 일치하는 면이
있기 때문이지요. 아래 내가 지난 10년간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에
연재한 300여편의 칼럼중 관련내용을 카피해두니 유심히 참고하고, 님 스스로나 자칭 전문가를 통해 님 문제는 못 고치니, 희망을 갖고 진료실로 오도록.
[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성 기능 적신호, 변비
[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성 기능 적신호, 변비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 20131229
“저는 왜 이렇게 아래쪽에 문제가 많은지 답답합니다. 제겐 화장실이 영 편치 않은 장소죠.”
필자의 진료실엔 이런 불편을 호소하는 성기능 장애 환자들이 제법 있다. 성기능 장애가 일어난 중년이 넘은 환자의 경우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그런 것만은 아니다.
흔히 배뇨 문제가 있을 때 성기능이 안 좋다는 얘기는 많이 알려져 왔다. 전립선이 안 좋은 남성은 잔뇨감, 소변줄기의 약화 등이 나타난다. 전립선은 남성의 성기능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만성 전립선염이나 전립선 비대 등을 겪는 남성에게 발기부전, 조루, 사정장애 등이 흔히 동반된다. 전립선과 관련된 배뇨증상은 앞으로 성기능이 안 좋아질 수 있다는 적신호다. 여성의 경우에도 요실금 등 배뇨문제가 있을 때 성기능이 약해지기 쉽다.
그런데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배뇨문제뿐만 아니라 배변문제도 성기능과 관련이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다. 만성적 과민성 대장 증상을 가진 환자들은 평소 심리적·신체적 긴장성이 높은 편이다. 기능성 장운동에 문제가 있는 남녀에서 성기능 저하가 동반될 가능성은 43.3%에 이른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는 남성이 건강한 남성에 비해 조루의 유병률이 네 배나 높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조루 외에도 긴장성 발기부전이 잘 생길 수 있으며, 남녀 모두 성욕저하증이 많고, 여성의 경우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성교통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보고되어 왔다.
필자의 임상경험에 따르면 조루나 발기부전 등을 치료하는 과정에 과민성 대장증상이나 다한증 등이 함께 좋아졌다는 환자들의 얘기를 들을 때가 많다. 이런 현상은 성기능장애나 장운동, 다한증 등이 모두 자율신경계의 불안정성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원인이 중복되기에 원인을 다루는 과정에 일어나는 시너지 효과로 보면 된다.
특히 배변습관에서 흔히 간과하는 내용이 변비와 관련된 부분이다. 변비도 사실은 강력한 성기능의 적신호인데 사람들은 이를 잘 모른다. 중년남성에서 변비가 악화된다면 대장기능의 문제도 되지만, 그만큼 몸이 허약해졌다는 소리이기도 하다. 복부비만이 심하면 변비 등 장운동의 저하뿐 아니라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대사증후군과 대장암의 발생가능성도 함께 높아진다. 이런 만성 성인병의 증상과 문제가 발기부전 등 등 각종 성기능장애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이하게도 배변과 성기능의 문제에서 파킨슨병에 대한 부분도 의미가 있다. 노화와 관련된 대표적인 만성 퇴행성 질환인 파킨슨병은 떨림, 경직, 자세 불안정성 등 신경계 손상과 관련된다. 그런데 이런 증상보다 파킨슨병에서 먼저 나타날 수 있는 위험신호가 수면저하, 변비, 성기능 저하 증상이다. 만약 경미한 떨림, 경직 등의 증상에 변비가 반복된다면 성기능 저하나 파킨슨병의 위험신호를 생각해봐야 할 일이다.
즉 다양한 배뇨·배변 증상은 그야말로 건강과 성기능의 바로미터로 보면 된다. 그만큼 먹는 것-자는 것-성행위 등은 생명체의 기본기능이지 않은가. 배뇨나 배변 등 화장실에서 뭔가 편치 않고 찜찜하고 오래 걸린다면, 성기능을 포함한 내 건강의 적신호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강동우 ·백혜경은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 (醫) 부부. 미 킨제이 성 연구소와 보스턴ㆍ하버드 의대에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 등 성(性) 관련 분야를 두루 연수, 통합적인 성의학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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