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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선 제가 다른병원에 상담글을 썼고 그에 답변을 포함에서
올려드리겠습니다. 참고하여주시면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육군병장입니다. 나이는 현재 23살이고, 여기에 상담글을 올리기까지는 혼자서 많은 생각과 고민끝에
올립니다. 우선 올리게 된 계기는 예전부터 느끼고있던 조루증에대해 고민하다 글을 올립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서, 저는 현재는 여자친구가 없는상태이고 제가 조루라고
느낀것은 자위행위를 시작후 얼마 안되었을때부터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자위행위로는 조루를 판단하기 어렵다해서
그러려니 하고 넘겼습니다. 저의 첫 성경험은 2년전인 21살때였습니다. 그때의 여자친구와 첫경험이었는데, 사실 너무 흥분하고 긴장한 탓인지 처음에는 콘돔의 느낌과 삽입시도의 느낌때문에 삽입전에 사정을 했었습니다. 그러다 조금은 안정이 되었지만 직접적인 삽입과 보통의 속도로 피스톨운동만 하였을때는 체감상 1분을 넘기기 힘듭니다. 정말 느린속도와 정지, 시작 으로인해 조금 더 연장하지만 그래봤자 쾌감을 참는것입니다. 보통
애무과정에서 파트너를 만족시킨후에 시작해야 서로 만족하는 성관계가 되는거죠. 맞습니다. 사정컨트롤이 안되기 때문에 갖은 애무를 통해 성관계를 해야 서로 만족했죠. 여기서
저는 애무를 하는것이 싫다는것이아니라 삽입하면 금방 끝날(?)거기때문에 감각과 쾌감은 있지만 그 절정이
너무 빨리오는게 싫습니다. 서로 만족하면 치료받을 필요가 없다곤 하지만, 현재는 그 여자친구와 헤어진 상태이며 사정을 한다고 만족이 되지않습니다. 성관계를
하지않은지 수개월째 지나고있지만, 젊은 남자로써 이 부분이 일단 자존감을 굉장히 낮게하는 부분입니다. 새로운 만남을 기피하게 되는 부분중 하나이고요. 사정지연 콘돔효과를
가끔보긴하였지만 그마저 3~4분이 넘지않았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제
주관으로는 신경쪽에서 예민한것도 없지않아보입니다. 그리고 같은날의 성관계중 두세번째때는 발기는 되지만
감각이 둔해져서 오래할 수는 있지만, 제가 사정까지 도달하기전에 상대방이 힘들어하고, 그렇다고 사정후 금방 발기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기때문에 저와 상대방 서로 만족을 못한채 끝나도 다시 할 수도 없는 상태죠... 개인적으로는 저는 한 자세로 피스톨을 수십초간 하게되면, 사정까지에
쾌감이 너무 빨리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주 멈추고 그 순간을 계속 느끼지못하고 상대방 눈치를
보면서 하게됩니다. 사실 사랑하고 멋진여자와 섹슈얼한 분위기가 잡히면 아무래도 흥분도를 조절하기 힘들고
그런것이 원인중 하나이긴 하겠으나 그 부분은 어쩔수 없는것같습니다. 솔직히 조루관련이야기는 젊은 남자에게
수치스럽게 느껴질수있는 부분이라, 주변 친구들한테 하기 꺼려지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소수인원들에게만 상담을
받아보았으나, 이해를 못하는 친구도있고, 많은 경험에서 나아진다 라고 하지만, 현재 여자친구는 없는상태이고 당장
성관계도 그렇지만 이성과의 만남자체에 자신감이 없으니 문제입니다. 정말 많은 고민끝에 한 비뇨기과를
선택하여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글만으로 다 설명이 안되긴하지만 답답한 마음 조금이나마 알아주셨으면합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듣고싶은 것은
들은 이야기긴하지만 수술적치료를 절대 하지 말란이야기를 전문가에게도 들은 바 있습니다. 후에
성생활이나 본인쾌감에 대해서 문제가 된다라는 말이있습니다. 안과의사들이 시력교정술을 하지않듯이 이런사항도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솔직하게 답변해주시면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방문하게 될시는 말출혹은 전역후인 내년초가 되겠으나, 물론 부모님께 말씀을
안드렸습니다. 어린나이에 창피한 문제이기 때문이고, 제가
법적 성인이고 제가모은 현금으로 요금을 부담할시에 부모님동의나 보험쪽에 관련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상담방문을 원할시 필요한 절차는 무엇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전역 후에 일정관련해서
장기간 외래가 가능할지 모르겠으나, 보통 최소 수개월을 잡아야한다고 들었습니다. 답변부탁드립니다.
추가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들을 답해주시면 한토시도 빼놓지않고 읽겠습니다. 정말 도움이
되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타 병원 답변 = 조루수술은 크게 예민성 조루와 심인성
조루로 나뉘게 되며, 이에 대한 객관적인 검사와 상담을 거쳐 특별한 부작용이 없도록 치료를 결정하게
됩니다.
심인성 조루의 경우는 심리적인 불안에 의해 발생하므로 약물치료와 행동요법을 우선으로 치료하게 됩니다.
예민성 조루의 경우 신경의 과민자극 반응에 의한 조루이기 때문에 신경차단술이 큰 효과를 나타내며, 귀구부분만
민감한 경우에는 필러제제를 이용한 수술도 고려 할 수 있습니다.수술 후에도 일상생활에 크게 불편감은
없습니다. 바로 일반적인 일상생활은 가능하시고 샤워도 2일
후에 가능하십니다. 성관계는 2주 이후 가능합니다.
마지막으로 심인성과 예민성조루가 혼합되어 있는 경우를 혼합성 혹은 복합성 조루라고 하며, 조루수술과
약물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이 모든 경우 진동각 검사와 PEDT 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 후에 치료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가능하시면 한번 내원하셔서 정확한 검사와 상담을 받아보시고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를 받아보시는게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을 보고 병원선택을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어 타병원에 올렸던 질문을 인용하여 올립니다. 선생님의 의견이 듣고싶습니다.
님의 질문에 답변은 의외로 단순하고 간단할
수 있지요. 왜냐? 명백한 이유가 있으니 말이지요. 위에 심인성 조루와 예민성 조루로 나누고 예민성 조루일 경우 조루수술을 한다고 되어 있는데, 의학교과서와 국제학회에서 모두 조루수술 자체가 주치료법으로 인정되지 못합니다.
인정되지 못하는 걸 어찌 해보겠다고 그런
논리를 만들어 갖다 붙이는데, 어불성설이고.. 귀두감각 어쩌고는
이미 20년전에 조루의 주원인이 아닌것으로 밝혀진지 오래고.. 조루는
단순 심인성 아닙니다. 조루는 뇌의 사정중추와 신체의 교감신경의 항진이 주원인이고 이를 고쳐야지요. 약물은 사정중추와 교감신경을 안정화시키는 약이지 단순히 심리적인 것을 다루는 약이 아니외다. 물론 소심하거나 불안,긴장이 많은 조루환자의 경우 심리적인 부분도
좀 더 다뤄야하는데, 그 이유도 불안/긴장의 경우 사정중추와
교감신경이 더 흔들리기 때문이지요. 좀더 자세히 명백한 내용을 보고자 한다면 홈페이지의 팝업창에 국제학회의 공식논문을 링크했으니 찾아서 최소한 14페이지의 아랫쪽 조루수술과 필러에 대한 학회의 의견만 번역해보세요. 뭐라 적혀있는지... 조루수술 전혀 권고하지 않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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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앞뒤 안 맞는 얘기에 현혹되지
마시고, 교과서 방식대로, 국제학회의 권고방식대로, 의료선진국에서 조루치료에 하는 방식대로 정석대로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아래
내가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에 지난 10년간 연재했었던 400편에
가까운 칼럼중 해당 내용을 카피해두니 참고하도록.
부부의사가 쓰는 性칼럼] 조루 수술, 학계선 외면
2013년 11월 17일 중앙일보보도
강동우·백혜경 성의학 전문가 | 제349호 | 20131117 입력
학술적 원칙과 근거가 부족한 상태에서 성기능 장애 개선을 위한 시술을 일삼는 한국 현실에 큰 의미를 주는 판결이 지난 9월 나왔다. 그동안 한국은 성의학에 무지한 탓에 전문적 지식 기반의 치료보다 이상한 방식이나 정력제, 음식, 보약 등에 집착하는 사람과 이를 노리는 공급자들이 많았다. 조루에 대해 신경을 잘라버리는 조루 수술도 의학 교과서와 국제학회, 의료 선진국에서 조루의 주 치료법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부작용 위험이 커 거의 시행되지 않는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무차별적인 광고로 마치 조루 수술이 조루의 주 치료법인 것처럼 잘못 알려져 왔다.
이번 판결은 조루 수술의 내막을 잘 몰랐던 법원이 조루 수술을 ‘학계에서 인정하지 않는 수술’이라고 명시해 판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과거 비슷한 사례에서 수백만원 정도였던 배상 금액이 3000만원으로 대폭 증액된 것도 획기적 변화다.
해당 조루 남성은 성기의 감각 신경을 자르거나 마비시키는 조루 수술을 받았다. 한마디로 감각을 무디게 만들어서 쉽게 못 느끼게 하겠다는 것이 시술자들의 의도였다. 하지만 조루는 사정중추와 교감신경의 항진 탓이지 단순히 성기의 감각 신경이 예민한 것은 주원인이 아니다. 학계의 주된 조루 치료법은 원인에 대한 약물치료와 행동요법의 병합치료다.
환자는 감각 신경을 함부로 손댔다가 신경 손상에 따른 극심한 신경통, 즉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RPS)에 빠지고 말았다. 지난 수년간 필자의 진료실엔 조루 수술 후 효과가 없거나 성감 저하·발기 부전·통증 등 부작용으로 찾아온 환자들이 수백 명에 이른다.
이번 판결에서 아쉬운 점은 학술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시술로 환자는 부작용으로 평생 고통받아야 하는데, 3000만원이란 배상 금액은 환자의 고통을 너무 가볍게 본 것 아니냐는 부분이다. 법원은 “의사가 부작용을 예상할 수 없었다”며 배상책임을 줄여 평가했고 수술로 삶이 망가진 환자의 정신적 고통 등은 배제했다. 조루 수술의 위험은 오래 전부터 학계에서 경고해 왔는데, 이를 예상할 수 없었다는 건 해당 의사의 무지이거나 책임 회피가 아닐까 한다.
이미 국제 의학계에선 조루 수술에 몹시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어서 공부를 조금이라도 한 의사라면 이런 현실을 모를 리 없다. 조루 수술이 함부로 시행되는 한국과 달리 성의학계의 최대 국제학회인 ISSM은 2010년 학회를 대표하는 전문가 26명이 공동으로 조루 치료의 원칙에 대해 공식 논문을 발표했다. 해당 논문에서 ‘조루 수술은 불확실한 효과와 영구적인 성기능 손상의 위험성 때문에 현재 치료법으로 권고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선 여전히 광고로 도배하고 환자들에게 어떤 위험성도 설명하지 않은 채 무차별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필자의 스승 중 한 명이자 북미 비뇨기과 학회장을 역임했던 멀카히 박사는 미국 연수 중이던 필자에게 한마디 했었다.
“미국은 의료소송 때문에 함부로 못해. 근거 부족한 조루 수술로 부작용이 생기면 수백만 달러를 물 수도 있거든. 한국도 징벌적 배상금이 커지면 이상한 시술들은 사라질 거야.”
강동우 ·백혜경은 서울대 의대 출신 전문의 (醫) 부부. 미 킨제이 성 연구소와 보스턴ㆍ하버드 의대에서 정신과·비뇨기과·산부인과 등 성(性) 관련 분야를 두루 연수, 통합적인 성의학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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